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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저술한 책 가운데 이러한 내용을 쓴 적이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의학이나 생리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아닌 식품학을 전공할 것이고, 그중에서도 껍질만 연구하는 학자가 될 것이다." 이러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껍질을 연구하면 질병이 오는 원인과 고칠 수 있는 하나님의 처방이 분명히 들어 있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식품 가운데 극소량의 미량영양소는 모두 껍질에 다 들어 있다. 이것을 외면하고는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없다.

조선 역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7세에 불과했다. 11명의 왕은 40세 이전에 다 돌아가셨고, 환갑을 넘긴 조선의 왕은 태조(74세), 정종(63세), 숙종(60세), 영조(83세), 고종(67세), 광해군(67세)까지 모두 6명뿐이었다.[‘조선시대 왕들의 질병치료를 통해 본 의학의 변천’ ― 서울대 의대 대학원, 김정선]
조선시대 왕들은 운동 부족에다가 산해진미(山海珍味), 고량진미(膏粱珍味) 등의 고지방ㆍ고단백질ㆍ고칼로리 음식 섭취, 과도한 업무와 정치적 스트레스 등으로 병을 안고 살았기에 일찍 단명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 왕들 중 83세까지로 가장 장수했던 영조의 장수 비결은 소식과 채식, 잡곡 먹는 식습관이었다. 영조는 하루 다섯 번이었던 수라를 세 번으로 줄였으며 밥도 잡곡밥을 더 좋아했다. ‘영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내가 일생토록 얇은 옷과 거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중략) 나는 지금도 병이 없으니 옷과 먹는 것이 후하지 않았던 보람이다(영조 26년(1750년) 2월 10일).”라며 자신이 병이 없는 것은 평생 거친 음식(나물, 잡곡 등)을 먹고 얇은 옷으로 생활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와 달리 자신의 건강을 연구하는 장수연구소까지 만들어 운영했고 담당 주치의도 여러 명 둔 사람이 있다. 건강에 좋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고, 늘 먹는 것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육류나 야생동물의 고기는 잡은 지 1시간 이내의 싱싱한 것만 먹는다고 하면 그는 100세 이상은 장수할 만큼 건강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사람은 심장병, 당뇨 등을 지병으로 달고 살다 82세에 심근경색증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였다. 그가 바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다.


껍질음식이 120세까지 살 수 있게 할지는 의문이지만, 사는 동안 질병을 없게 하고, 죽는 전날까지 이불을 갤 수 있는 생활을 영위케 한다. 이것이 껍질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특징이다.
인간에게는 생(生), 노(老), 병(病), 사(死)가 있지만, 여기에 병자가 빠진 생노사(生老死)할 수 있는 삶이 진정으로 값진 삶이다. 이러한 삶은 식물의 껍질을 먹어줄 때 가능해진다.
(page 231참조)

필자가 식품의 껍질을 먹어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껍질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농약성분이 많아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껍질의 농약성분은 그 식물에 비하면 배의 양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농약성분을 해독시킬 수 있는 피틴산(Phytic Acid)은 껍질에 몇 배나 더 함유되어 있다. 필자는 이것을 알기 때문에 쌀은 5분도의 현미를 먹고, 사과, 감, 배의 껍질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먹으며, 뿌리 식물인 감자나 고구마의 껍질도 벗기지 않고 먹는다. 이것이 잘못된 식생활이라고 한다면 필자는 반건강체의 몸을 가져야 하겠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기 때문에 혈압수치, 당뇨수치도 모르는 생활을 하고 있다. (page 233 참조)


건강에 가장 완벽한 처방은 하나님이 주신 껍질 처방이다. 이 처방전을 활용하게 되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장 3절)" 하는 축복의 말씀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된다. (page 234 참조)

모든 식물의 껍질에는 칼슘, 마그네슘, 붕소, 인, 규산, 아연, 섬유소, 피틴산, 비타민B, 플라보노이드 등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다 들어 있다.
(page 234 참조)

다양한 질환에 사용하는 키토산은 게의 껍질이고, 항균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도 알고 보면 나무껍질에서 나온 수지(樹脂, resin)이다. 이런 껍질들을 잘 사용하면 여러 질환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