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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은 농약이나 진드기 같은 해충에 해를 입지 않는 한, 병으로 죽는
일은 거의 없다. 이것은 벌들이 갖고 온 물질과도 연관이 있다. 그 물질을
인간이 활용해도 병 없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고부터 봉산물을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되었다.
봉산물(蜂産物)을 취급해 보지 않고, 자연의학만 연구하였다면 "꽃가루는
껍질을 벗겨야만 독성이 없다."라고 한 국내학자의 학설이나 "프로폴리스는
브라질산이 제일 좋다."라고 하는 일본학자의 글을 그대로 받아쓰는
앵무새의 글이 되었겠지만, 거기에 반박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30년간 봉산물을 취급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프로폴리스의 위력은 대단하다. 프로폴리스를 능가하는 자연물질을 인간이
다시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간 한 번도 결간 하지 않고, 출간한
월간지『양봉계』의 힘이 컸다. 모든 자료의 대부분은 30년간 모아 두었던
양봉계에서 얻었다.
적자를 보면서 대를 이어 월간 양봉계(養蜂界)』를 출간하고 있는 동아양봉원(東亞養蜂園)
신필교(辛珌敎)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추천사를 써 주신 해암 조도행(趙道行)
선생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원고 정리에 힘써 준 박정경 양과 출판에 많은 도움을 주신 출판사 관계자께도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글 내용 중 일부는 신문이나 잡지에 투고되었던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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