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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0) - 자귀나무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0) - 자귀나무


  며칠 전만 하여도 고속도로 곁에는 붉은색의 꽃이 하늘로 날아가듯이 자태를 뽐내던 자귀나무 꽃을 볼 수 있었다.
  잎과 꽃은 매력적으로 예쁜데 나무의 모양새는 마치 시골 아주머니가 일할 때 허리끈도 매지 않고 일하는 볼품없는 모습과 엇비슷해서 나무줄기는 매력 없는 나무로 여겨왔다.
  수년 전 서울에서 춘천 가는 도로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자귀나무의 줄기는 아기의 머리통보다 굵었다. 그리고 잘 다듬어진 나무 그늘 밑에는 평상까지 놓여있었고, 거기에 두어 사람이 앉아 농주를 주고받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어 공장에 두 포기를 심었는데 자랑할 정도로 큰 나무는 아니지만 잎만 보아도 입맞추고 싶을 정도로 매력 있는 나무로 커가고 있다. 최승윤 박사가 쓴 『양봉학』에는 소량의 꿀도 생산된다고 했다.
  자귀나무의 이명으로는 계수나무, 합장수, 합환목(合歡木),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 합혼수(合婚樹) 등의 이름이 있다.
  해발 500~700m 고지에서 잘 자라고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잎과 꽃이 아름답다 보니 공원이나 넓은 정원 있는 집에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속설 때문에 더 심는 것 같다.
  자귀나무는 아시아가 원산지로 콩과에 딸린 낙엽관목이다. 키는 5미터쯤까지 자라고 여름철에 우산 모양으로 한 덩어리를 이룬 화려한 꽃이 피었다가 10월에 콩깍지처럼 생긴 열매가 익는다.  
  자귀나무는 껍질을 합환피(合歡皮)라 하여 민간과 한방에서 약으로 흔히 쓴다. 껍질은 요통, 타박상, 어혈, 골절통, 근골통 등을 치료하는 훌륭한 약재다. 봄이나 가을철에 벗겨 흐르는 물에 5일쯤 담가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물에 담그면 대개 약성이 약해지거나 순해지지만 자귀나무 껍질은 반대로 약성이 더 강해진다. 또 다른 약초들은 그들에서 말려야 약성이 제대로 보존되지만, 자귀나무는 햇볕에 말려야 약성이 살아나는 독특한 나무이기도 하다.
  자귀나무 껍질은 물에 달여 먹어도 좋고 가루 내어 먹어도 좋다. 가루 내어 먹으면 요통, 타박상, 어혈, 기생충에도 치료 효과가 높다. 약성이 순하고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꾸준히 복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귀나무 껍질은 종기나 습진, 짓무른 데, 타박상 등 피부병이나 외과질병 치료에도 효력이 있다. 껍질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참기름에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게 잘 낫는다. 상처가 곪아서 잘 낫지 않는 데에는 자귀나무 껍질 가루를 뿌린다.
  관절염에는 자귀나무 껍질 한 움큼, 오가피나무 껍질 한 움큼, 엄나무도 같은 분량으로 해서 장기간 사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자귀나무 꽃도 약으로 쓴다. 술에 담가서 먹을 수도 있고, 꽃잎을 말려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자귀나무 꽃은 기관지염, 천식, 불면증, 임파선염, 폐렴 등의 치료에 효과가 아주 높다. 말린 꽃을 먹을 때에는 물 한 되에 꽃잎 한 줌(20g)을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술로 담글 때에는 자귀나무 꽃잎 분량의 3~4배쯤이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어두운 곳에 3~6개월 두었다가 조금씩 따라 마신다.
  자귀나무는 산중 수도자들이 즐겨 먹는 약이기도 하다. 정신을 맑게 하고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귀나무 껍질은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밥 먹은 뒤에 먹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나는 듯이 가벼워지고 다리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오랫동안 달려도 지치지 않는다. 독성이 없는 약이어서 아무리 오래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자귀나무 잎을 태워 고약을 만들면 골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자귀나무 잎을 태운 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섞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통증도 없이 신통하게 잘 낫는다. 나무나 껍질, 뿌리를 태워서 술에 타서 먹으면 골절, 어혈, 타박상 등에 효과가 크다.
  자귀나무 잎을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늘 먹으면 부부 사이의 금슬이 좋아져서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까닭에 이 나무를 애정목이라 부르기도 한다.
  양봉인들이 자생하는 자귀나무를 약으로 이용할 때에는 마구잡이로 베지 말고 옆 가지만 쳐서 잘 활용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자생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곳으로 신경쇠약, 정신불안, 불면증, 임파선염, 신경통, 관절염 등(1일 용량 12~24g)이다.


※ 최진규 선생의 『자귀나무』에서 많이 인용하였습니다.



두리원 대표 김 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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