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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28) - 초피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28) - 초피



1. 초피에 얽힌 이야기

  필자가 초피(椒皮)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1970년대이다. 필자가 벌을 갖고 갔던 영천시 오배마을은 아주 오지이고, 주위에는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흡사 소쿠리 속에 들어 있는 마을로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곳이었다.
  6~7월이면 초피가 여물기 전이다. 이때 푸른 초피를 수집하기 위해 수집상들이 이 마을에 들어와서 고가로 구입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산에 올라가 초피 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초피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약으로 개발된다는 말들이 있었다.  
  마을 한 유지의 집에는 들어가는 입구에 초피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한 나무에서 많이 채취할 때는 다섯 되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많은 수량이 생산된다면 재배해도 경제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을에 직접 찾아가서 반 되의 초피를 구입해서 이듬해 봄에 파종을 했다.
  여름이 되어도 발아되지 않는 것을 보고 파종한 것이 실패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듬해 올라오는 파란 풀이 모두 잡초인 줄 알고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뽑아 버렸다. 초피 껍질에 자극을 주어서 파종하면 그해에 싹이 올라오지만, 그냥 심었을 때는 이듬해에 올라온다는 것을 그 후에야 알았다.
  그때 심었던 초피가 묘목으로 이식할 정도로 자랐으면 필자의 직업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지금쯤이면 수만 평의 초피 농장주가 되어서 초피가 몸에 좋다고 열을 올리면서 광고하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것이 성공했으면 부수입으로 꿀 채밀도 가능할 것이다.    


2. 일본 초피나무 단지 조성

  10년 전부터 북한에서는 초피 재배를 김정일이 직접 나서서 장려할 정도로 확대시키고 있고, 일본에서는 초피 재배지역을 단지화시켜 그 면적이 1천만 평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초피를 기호식품으로 많이 선호하고 있어서 고급식당에서는 나갈 때 입가심으로 초피 몇 개씩 넣은 봉지를 준다고 한다. 식사 후 초피를 씹으면 입안 소독이 되고, 치근을 튼튼하게 하며, 살균력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시켜 주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초피를 산초로 이름을 바꿔서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3. 초피의 이명

  초피를 제피라고도 하는데 제피는 서부 경남에서 산초와 구분하여 사용하는 초피나무의 이명(異名)또는 방언(方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남초(南椒), 점초(黏椒), 촉초(蜀椒), 파초(芭椒), 진초(秦椒), 한초(漢椒) 등 다양한 이명들이 있다.
  초피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Zanthoxylum piperitum A.P DC.이며. 경남지방에서는 제피, 경북지방에서는 산초, 강원도지방에서는 조피, 전남에서는 진피 또는 견피, 전북에서는 젠피라고 한다.  초피나무의 외곽피를 한방에서는 천초라고 한다.
  초피나무의 잎과 열매에서는 진한 향(매운맛)이 있고, 잎자루 밑에 가시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채취할 수 있다.
  초피나무에도 개량종이 나와 있다. 개량종은 재래종보다 알은 굵지만, 마르면 색이 변하고 향은 재래종보다 못하다.  
  초피를 국제통용명으로 한국은 Korean Chopi, 중국에서는 초피를  Chiao, 산초를 Shanjiao 등 이름이 많고 일본에서는 Shansho 또는 Sanshou라 한다. 영어는 국명을 앞에 붙이고 pepper라 한다. 즉 Chinese pepper, Japanese pepper 등의 이름으로 통합니다.


4. 초피(椒皮)와 산초(山椒)

  양봉인들은 초피(椒皮)나무와 산초(山椒)나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 산에 가서 보면 초피나무가 산초나무 같고, 산초나무가 초피나무 같아서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초피나무는 나무 색깔이 붉고, 잎은 색이 진초록이고 향이 진하다. 산초나무는 나무가 희고, 잎이 연하고, 향도 적지만 초피나무의 향과는 다르다. 일부 책에서는 초피와 산초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산초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일본책을 그대로 베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초피를 산초라고 하고 있다.  다행히 근래에 나온 사전에서는 초피나무나 산초나무를 구분하고 있다.


5. 추어탕과 초피

  물고기 중에 가장 나쁜 환경에 서식할 수 있는 것이 미꾸라지이다. 돼지 오물이 바로 떨어지는 곳에 미꾸라지 어장을 만들어도 미꾸라지는 병 없이 잘 자란다.
  그런 나쁜 환경에서 자라는 미꾸라지에는 유해물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강한 항균력과 소염작용이 있는 초피를 해독작용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넣고 보니 맛도 더 좋아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 추어탕에 사용하는 초피이다.
  대광공업고등학교의 배상태 교장선생은 초피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신 분이다. 초피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식사 후에 2~3개의 초피를 늘 드시고 계시는데 장의 기능이 약하여 물만 바꾸어도 설사증세를 일으키는 분은 초피를 몇 개씩 씹어주면 그 증세가 없어지고 풍치, 치근염도 없어진다고 했다. 치통이 있을 때 초피를 물고 있으면 그 증세는 쉽게 없어진다.


6. 초피의 효능

  1) 동의보감
    ① 치근을 튼튼하게 하고 치통을 없애준다.
    ② 체내의 모든 벌레를 죽인다.
    ③ 습해서 온 관절에는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④ 신기통(腎氣痛)에는 전초를 달여 복용한다.
  2) 산야초 동의보감
    ① 위장장애, 구토, 복통, 기침, 타박상, 요통, 근육통, 유방의 종기, 살충, 비린내 제거 등
    ② 허리와 무릎 시린 데 효능이 있다.
    ③ 집중적으로 너무 많이 복용하면 눈의 손상과 혈맥에도 이상이 온다.  

  ※ 대광공업고등학교 배상태 교장이 쓴 <초피의 기능성>에서 많이 참고.


두리원 대표 김 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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