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원 - 건강을 위한 기업
 
Home>건강정보
 

 0
 49    1  5


Name  
   두리원 
Homepage  
   http://www.durywon.com
Subject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3) - 복령(茯笭)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3) - 복령(茯笭)


  벌목한 지 3~4년이 지난 소나무 뿌리 주위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라는 균사체 덩어리로서 땅속 20~50㎝ 깊이에 있다. 크기는 다양하여 큰 것은 몇 ㎏ 나가는 것도 있지만, 보통 주먹보다는 크다. 내부가 흰 것은 백복령이고 외피와 내부가 분홍색을 띄는 것은 적복령이다. 채취는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가능하다.  
  복령을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쇠꼬챙이를 들고 다니면서 벌목한 지 3~4년이 된 소나무 뿌리 주위를 찔러서 무를 찌르는 것 같은 촉감을 느끼면 복령을 바로 찌른 것으로 알고 캔다.

  복령에 대한 일화가 많은 것을 보면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마을에서 큰 모함을 받고 태백산 자락으로 도망친 한 선비가 산속에서 화전을 일구어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나물 캐고 물 마시는 가난한 생활 중에도 총명한 아들 하나 있는 것이 그에게는 큰 낙이었다.
  그런데 아들의 학문이 점점 무르익어 과거를 준비하던 중 이름 모를 병에 걸려 갑자기 자리에 눕고 말았다. 각종 약초를 사용해도 효력이 없자 고심하던 선비는 병간호에 지쳐 집 근처 소나무 그루터기를 베고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꿈에 나타나 “아들이 죽어 가는데 잠만 자느냐!”라며 호통을 치고 지팡이를 땅에 꽂아두고 사라졌다.
  잠에서 깨어난 선비는 실제로 지팡이가 땅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가까이 가서 살폈다. 지팡이가 꽂혀 있던 곳에는 큰 식물 덩어리 하나가 돋아 있었다. 신비함을 느낀 선비는 이를 조각내 달여서 아들에게 먹이자 며칠 후 아들은 부기가 빠지고 입맛이 돌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또 다른 이야기는 옛날 어느 고을에 한 관리가 살았는데 그에게는 소령(小伶)이라는 딸이 하나 있었다. 집에는 남자 하인이 있었는데 이름을 소복(小伏)이라고 불렀다. 딸 소령이 자라 처녀가 되어 하인 소복을 보니 성품이 좋고 총명하였으며 근면하여 항상 마음에 두어 오다가 마침내는 그를 사랑하여 몰래 만나 서로 안을 정도가 되었다.
  관리는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채기 시작하였다. 관리는 하인을 사위로 맞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중매쟁이를 통해 딸을 부잣집 아들과 혼인을 시키고자 하였다.  이런 낌새를 눈치 챈 소령은 소복을 불러 의논했다. 의논의 결과는 달아나자는 것이었다.
    그들은 한밤에 몰래 집을 떠나 한참을 걸어 어느 작은 마을에 도착했지만 지친데다 배고픔과 추위에 이기지 못해 소령은 풍습병(風濕病)에 걸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풍습병은 외적 요인인 풍사(風邪)와 습사(濕邪)가 겹쳐 뼈마디가 아프고, 굽혔다 폈다 하기가 어려운 병으로 오늘날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말한다. 소복은 밤낮으로 그녀를 간호하였다.
  하루는 소복이 약초와 먹을 것을 구하러 활을 메고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눈앞에 한 마리의 산토끼가 뛰는 것을 보고 그는 활시위를 당겼다. 화살이 토끼 뒷다리에 맞았지만, 토끼는 상한 다리를 끌며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소복은 토끼를 쫓아갔다. 한 그루의 소나무가 보이더니 토끼는 온데간데없고 소나무 밑에서 화살만 발견했다.  
  소복이 다가가 화살을 집어 당기니 검은색의 둥그런 곳에 구멍이 났다.  그곳을 보니 마치 흰 감자 같은 것이 있어 그것을 파서 집으로 가져왔다. 그 하얀 것을 끓여서 두 사람이 같이 다 먹어나자 다음날 소령은 몸이 훨씬 가뿐해졌다.  
  이것을 더 캐가지고 와서 사랑하는 소령에게 계속 먹였더니 병이 점점 나아져서 결국은 완쾌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약초는 소복(小伏)과 소령(小伶)이 처음 발견했다 하여 사람들이 복령(茯笭)이라고 불렀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을 안정시킬 때나,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 잘 붓고 잠을 설치며 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모일 때 복령을 사용한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배뇨곤란, 노인성 부종, 비만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본초학에는 “복령은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심신을 편하게 하며 구역증과 입 마름을 낫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평소에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분쇄한 복령에 비농축 꿀을 4:6(꿀6)의 비율로 섞어서 1회에 한 숟갈씩 하루 2~3회 공복에 먹으면 위장에 좋은 효과를 얻는다.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은 이것으로 마사지하면 얼굴에 잡티가 없어지고 피부가 희어진다.
  백복령은 이뇨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량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 탈수를 부를 수 있다.
  


두리원 대표 김 해 용
Tel. (051)864-7766

Prev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4) - 우슬(牛膝)

두리원
Next
   대체의학에서 본 민간요법(32) - 식초(초(醋))

두리원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iYoo